[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시계 신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이다. 운동은 물론 몸 상태까지 측정할 수 있다.
11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을 온라인 개최했다.
스마트시계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발표했다.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차이점은 원형 베젤 채용 여부다. 갤럭시워치4는 없고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있다. 두 제품 국내 정식판매는 27일부터다. 예약판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출고가는 시계 크기와 통신방식 등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워치4는 블루투스 지원 ▲40밀리미터(mm) 26만9000원 ▲46mm 29만9000원 롱텀에볼루션(LTE) 포함 ▲40mm 29만9200원 ▲46mm 33만원이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블루투스 지원 ▲42mm 36만원 ▲46mm 39만9000원 LTE 포함 ▲42mm 39만9300원 ▲46mm 42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보다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운영체제(OS)를 구글 웨어OS로 교체했다. 대신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경험(UX) ‘원사용자환경(UI)’를 처음 적용했다.
갤럭시워치 시리즈 처음으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내장했다.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3개 센서를 1개 칩셋으로 통합했다.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뿐 아니라 체성분 측정을 지원한다.
체성분 측정은 스마트시계에 손가락 2개를 접촉하면 된다. 약 15초만에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을 알려준다. 수면 기록은 고도화했다. ▲혈중 산소 포화도 ▲코골이 등도 파악한다. 실제적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원UI는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강화해 준다. 스마트시계와 호환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 다운로드한다. 설정도 공유한다.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시계를 자동으로 오간다.
제스처 조작은 팔을 위아래로 2번 움직이거나(전화 수신) 손목을 2번 돌리는(전화거절) 등의 행동을 추가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는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완전 충전하면 최대 40시간 쓸 수 있다. 30분 충전하면 최대 10시간 착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W920’을 탑재했다. 전작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20% 램(RAM) 성능 5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1000%를 향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