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재무적 투자부터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컴퍼니 빌더'에 투자했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게임체인저(대표 김홍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실시, 지분 40%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게임체인저는 원천 지식재산(IP) 개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실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컴퍼니 빌더다.
기존 벤처캐피털(VC)이나 액설러레이터(AC)가 재무적 투자 및 멘토링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게임체인저는 지분 참여는 물론 사업팀 구성부터 개발 방향,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참여하는 적극적 창업 조력자 역할을 한다.
컴투스에 따르면 게임체인저는 김홍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15년 이상 경력의 전문 개발진과 사업 담당자들을 기반으로 최상의 토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컴퍼니 빌딩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춰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시점에는 지난 3월 컴투스가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던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협업 범위의 확대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게임체인저는 글로벌향 실시간 스포츠 베팅 게임 개발사 '데브헤드', 취향이 담긴 공간을 구성하고 나만의 스타일로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로콘', 작가인 독자의 참여에 따라 여러 이야기가 창조되는 새로운 웹소설 플랫폼 개발사 '스토리파운틴', 스팀 기반의 단순하고 가벼운 미니·보드형 전략 게임 개발사 '포데이즈랩' 등 여러 유망 스타트업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컴투스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술력까지 더해, 글로벌 콘텐츠 및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 측은 "게임체인저의 우수한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 비즈니스 자체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김홍규 대표 및 게임체인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