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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클라우드 속 아동 성착취 이미지 식별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06 1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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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 어린이 보호 확대 기능 늘려…iOS15 등에 적용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에 아동 성착취 이미지를 식별하는 프로그램을 접목한다.

5일(현지시간) 애플은 어린이를 위한 보호를 확대하기 위해 안전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능은 연내 업데이트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OS)인 아이오에스(iOS)15와 아이패드OS15 및 워치OS8에 적용된다.

애플은 아동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총 세 가지 영역에서 아동 보호 기능을 도입했다. 먼저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을 관리한다. 어린이가 노골적인 성적 사진을 받거나 보낼 경우 이를 인지해 어린이나 부모에게 경고창을 띄운다.

아울러 아이클라우드에 아동 성착취 이미지를 저장할 경우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감지한 뒤 조치한다. 특정 이미지를 고유 숫자로 변환하는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것. 검출된 이미지를 미국 국립 실종 및 학대 아동센터(NCMEC)에 보고하고 협력을 거쳐 이미지에 나온 아동과 실종 아동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아동 성착취 이미지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를 업데이트한다. 만약 사용자가 시리를 통해 아동 성착취 이미지를 신고할 수 있는지 물을 경우 신고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존 클락 NCMEC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애플의 아동 보호 강화 조치는 판도를 바꿨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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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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