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화웨이는 독자 운영체제(OS) ‘하모니OS 2’가 탑재된 스마트워치와 태블릿 신제품을 내놨다.
화웨이는 하모니OS 2가 적용된 ‘화웨이워치3 시리즈’와 ‘메이트패드 프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화웨이는 100개 이상 제품에 하모니OS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화웨이워치3 시리즈는 하모니OS 2를 지원하는 첫 번째 스마트워치다. 스마트폰 연동성을 향상시켰다. 택시나 버스에 대한 도착 정보와 탑승 시 필요한 QR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지원하던 100가지 이상 운동 모드를 비롯해 추락 감지와 SOS 요청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메이트패드 프로 시리즈는 스마트폰과 각종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을 강화했다. 특히 ‘태스크센터’를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앱)에 각 기기를 설치하지 않고도 다른 기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시 메이트패드에서 사용하다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화웨이워치3의 중국 출고가는 2599~3099위안(약 45~54만원)이다. 메이트패드 프로는 용량과 사양에 따라 3799~5499위안(약 66만원~96만원)이다. 화웨이워치3와 메이트패드 프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화웨이는 ▲메이트40 시리즈 ▲메이트30 시리즈 ▲P40 시리즈 등 스마트폰 라인업에 ‘하모니OS 2’ 베타 버전 업그레이드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신제품은 모두 하모니OS 2를 적용한다.
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하모니OS 2는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기기 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능을 보다 유연하게 제공한다”라며 “화웨이는 100개 이상 화웨이 디바이스에 하모니 생태계를 확장 적용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