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몽골에 한국 의료시스템 전수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에 한국 선진 의료시스템 교육을 전한다.
14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기술·의료진을 초청, 입교식을 열고 4주간 한국 선진 의료시스템 교육을 관련 입교식을 이날 진행했다고 알렸다. 교육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주관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역량 강화 사업 일환으로 오는 7월8일까지 진행한다.
진행 프로그램은 ▲병원의료정보시스템(HIS) ▲ICT를 활용한 원격의료시스템 ▲진단검사 관리 운영시스템 ▲병원 시설·의료기기 유지·관리 등 네 가지다.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업체 휴마시스 등 외부기관 연계를 통한 실습이나 현장 방문도 진행한다.
연수에 초청된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 소속 공무원은 자국 코로나 예방접종·국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 후 지난 5월28일 연수에 참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14일 입교식을 진행하기 전 미리 국내에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세계화의 가속화로 국제사회의 보건 및 질병에 대한 관심과 보건 의료 교류 협력의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몽골 국립 진단치료센터와의 교류는 향후 국제 보건 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책임자인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는 “몽골은 아시아에서 심혈관질환 사망률 1위, 암 환자 사망률 1위인 반면, 의료 인프라는 열악한 수준”이라며 “이번 연수로 몽골 보건 의료서비스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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