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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스타트업 투자로 시각장애인 쇼핑 편의 강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5-19 1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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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소셜 벤처 ‘와들’에 1억 원 투자…올 하반기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 솔루션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11번가가 시각장애인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11번가(대표 이상호)는 지난 18일 소셜 벤처 ‘와들’에 1억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와들은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공지능(AI) 쇼핑앱 ‘소리마켓’을 운영 중이다. 2018년 카이스트 학부 창업팀으로 시작해 2020년 SK텔레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임팩트업스’ 프로그램 2기에 참여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

11번가는 와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기술(OCR)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솔루션에 주목했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 와들 OCR+AI 솔루션을 11번가 앱·웹 서비스에 도입할 계획이다.

솔루션이 도입되면 시각장애인들은 11번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이미지 정보와 이미지 속 텍스트를 소리로 청취할 수 있다. 또 ‘소리마켓’에서 11번가 상품과 쇼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API 연동을 강화한다.

11번가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으로 11번가는 앞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e커머스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온 만큼 쇼핑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이뤄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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