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11번가 노사가 임금협약을 맺고 평균 9.5% 수준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11번가는 지난주 이상호 사장과 ‘SK 11번가 직원연대 노동조합’ 예병학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일괄적으로 개발직군 500만원, 비개발직군 250만원 정액 인상에 올해 연봉 조정안을 합해 평균 9.5% 수준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최근 e커머스 업계 비롯 다수 정보기술(IT)기업들은 개발자 채용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 11번가는 이번 임금협약으로 개발직군에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12.7% 수준 인상안을 제시하며 우수 인력에 대한 대우를 보장했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임금 인상 합의안)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사와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공감대를 통해 협약을 이뤄냈다”며 “올해 녹록지 않은 경쟁환경과 당면과제들이 있지만 11번가 구성원 열정과 고객중심 마음가짐이라면 e커머스를 선도할 수 있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