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디지털데일리>가 5월17일자로 창간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대한민국 IT 언론의 대안’이라는 기치로 첫 발을 뗀 이후 우리 IT산업과 함께해 온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해를 넘겨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긴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어둡고 길었던 터널의 끝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함께 희망을 얘기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IT산업은 그래도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언택트의 급부상,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T) 노력이 맞물리면서 다양한 IT분야에서 강하게 수요가 분출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지만 벌써 세상은 ‘코로나 이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창간 16주년 특별 대기획 '대한민국 IT산업의 미래, E.S.G에 달렸다'
2020년을 지배했던 키워드가 ‘언택트’였다면, 2021년은 그자리를 ‘E.S.G’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입니다.
인류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경영 규범이 이 E.S.G 세음절에 강력하게 응축됐습니다. 이제 기업은 ‘이윤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오랜 틀에서 벗어나 사회 공동체적 가치를 제시해야만 시장 소비자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습니다.
<디지털데일리>는 창간 16주년 특별 대기획으로 ‘대한민국 IT산업의 미래, E.S.G에 달렸다’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우리 IT산업계의 E.S.G 대응 노력과 함께, 주요 기업들의 E.S.G 혁신 대응 노력을 깊이있고 조명해 볼 계획입니다. E.S.G 전략을 통해 우리 IT산업이 사회적 가치 증진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독자 여러분, <디지털데일리>는 앞으로도 더욱 깊이있고, 디지털 전환시대에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IT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