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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현대자동차, 사내벤처 협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5-11 1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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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
- 위치기반 서비스 모델 개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현대자동차가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대자동차와 사내벤처 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운영 및 사업화 협력 ▲사내벤처팀 간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사내벤처 서비스 확대 및 사업화 방안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첫 사례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사내벤처 ‘팔짝’과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롤러마켓’이 위치기반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 제휴를 진행한다.

팔짝이 개발한 비즈니스 모델은 러닝운동을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오디오 코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에 오디오 형태로 페이스메이커를 해주거나 효율적인 러닝을 위한 트레이닝 컨텐츠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롤러마켓의 비즈니스 모델은 자율주행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커머스 플랫폼이다.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내 이동을 원하는 사용자에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모델이다. 두 사내벤처는 앞으로 위치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기획담당 노정석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폭넓은 사업 영역 안에서 다양하고 유기적인 벤처간 협업이 실현되도록 기반을 마련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활발한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 사내벤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영역을 불문하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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