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올해 하반기 웰메이드 범죄 심리극 ‘크라임퍼즐’이 공개된다. 배우 윤계상에 이어 고아성이 크라임퍼즐 주연으로 합류했다.

KT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KT스튜디오지니(대표 윤용필, 김철연)는 신세계 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법인 마인드마크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업 토대를 마련하고 콘텐츠 기획‧제작을 비롯해 국내외 유통‧투자 사업 등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마인드마크 산하 드라마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329’ ‘실크우드’ 제작역량을 포함해 양사가 전개하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스튜디오지니와 마인드마크는 동명의 스릴러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크라임퍼즐’ 공동기획 및 제작을 위해 협업해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토대로 콘텐츠 공동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 편수와 상호 간 전담 업무 및 협력 범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양사 첫 협력 프로젝트 크라임퍼즐은 유력 정치인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 심리학자와 그에 의해 아버지를 여읜 프로파일러가 교도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대해 인터뷰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살인자(윤계상)와 프로파일러(고아성)라는 비극적인 관계로 다시 만나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치열한 범죄 심리 드라마다.

최근 대본 리딩을 마치고 촬영을 시작한 이 작품은 윤신애 대표가 이끄는 스튜디오329에서 제작을 맡아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329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을 제작한 드라마 전문 제작사다.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크라임퍼즐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윤계상과 연기력과 흥행력이 모두 입증된 고아성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받고 있다”며 “기존 단순 형사물과 다른 차원의 심리 추적 스릴러이자 애틋하면서도 쓸쓸한 이면의 정서를 담은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스튜디오지니 윤용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점차 치열해지는 콘텐츠 시장과 제작 현실에서 양사 협력은 양질의 콘텐츠를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 모두 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중요성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