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취임 첫 행보로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를 찾았다. 반도체 투자 관련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경기 성남 실리콘마이터스 본사에서 ‘시스템반도체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취임 첫 외부 일정이다. 문 장관은 취임식 없이 바로 현장방문 일정을 반도체 업계로 잡았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전력관리통합칩(PMIC)를 국산화 한 팹리스 기업이다. 간담회는 실리콘마이터스를 비롯 ▲라온텍 ▲가온칩스 ▲알파솔루션즈 ▲모빌린트 업계 대표와 반도체산업협회가 참석했다.
문 장관은 “설계지원센터가 위치한 판교에 인공지능(AI)반도체 설계지원센터 등 인프라 시설을 보강해 판교를 팹리스 창업과 성장 용람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며 “반도체 투자 관련 재정 세제 자금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최첨단 선단 공정뿐만 아니라 8인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공정 투자에 대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반도체 설계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대학 내 ▲정원조정 ▲공동학과 개설 ▲혁신공유대학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에 ▲전문인력 양적 질적 확대 ▲연구개발(R&D) 투자확대 및 수요연계 지원 ▲디자인하우스·지적재산권(IP)전문기업 역량강화 지원 ▲창업 인프라 지원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