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가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KT(대표 구현모)는 서울 종로구 꽃집, 인사동 전통 물품을 담은 패키지 상품 ‘사랑의 효(孝)박스’ 2000개를 임직원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사랑의 효박스는 카네이션 화분, 전통 꽃자수 마스크, 전통 자수 용돈 주머니, 미세먼지 필터 등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는 2만원 상당 4종 물품으로 구성됐다. 회사와 직원이 각 1만원씩 구매비용을 부담한다.
KT는 오늘부터 이틀간 나눠정(情) 앱을 통해 사랑의 효박스 2000개를 임직원에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인근 독거 어르신에게 200개 효박스를 기부한다. 나눠정 앱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 만든 착한 소비 플랫폼으로 간편 조리식 ‘사랑의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인사동에서 전통 용품을 판매하는 이현자 사장은 “코로나19로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인사동 상가들이 줄지어 폐업하고 있다”며 “KT 사랑의 효박스로 이번 달 매출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이선주 상무는 “KT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시리즈로 나눔실천과 함께 KT만의 차별화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