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은 2021년 1분기 전년동기대비 큰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증가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4일 포티넷은 1분기 매출액 7억1030만달러(약 7954억원),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 1억2160만달러(약 1361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1%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17.1% 증가한 수치다. 2019년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4억7300만달러, 5100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제품 매출과 서비스 매출 모두 고루 성장했다. 제품매출은 2억407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2%, 서비스 매출은 4억6960만달러로 21.8% 증가했다.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억6380만달러로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도 큰 편차 없이 성장했다. 미국,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각각 20%, 24.7%, 25.9% 성장했다. 각 시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1%, 38.8%, 20.2%다.
포티넷은 2021년 2분기 목표 매출액을 7억3300만~7억4700만달러로 설정했다. 2021년 전체 목표 매출액은 30억8000만~31억3000만달러다.
포티넷의 설립자겸 CEO인 켄 지(Ken Xie)는 “우리는 기존 사업 전반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5G, SASE, SD-WAN과 같은 새로운 제품군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 투자했음에도 1분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포티넷의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보안 제품들은 신규 및 기존 고객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5년 만에 이룩한 가장 높은 제품 매출(분기 기준)로 입증되고 있다”며 “우수한 가시성과 강력한 비즈니스 모멘텀으로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