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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갤S21 조기투입 효과 ‘톡톡’…2분기는?

윤상호
- IM부문 매출액 29조2100억원 영업익 4조3900억원
- 스마트폰 판매량 7700만대, 분기 점유율 1위 회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갤럭시S21 시리즈’ 조기투입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폰 판매량 분기 1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2분기 및 하반기 실적은 불확실하다. 조기출시는 기존 판매량을 당겨온 셈이다. 추가 제품이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전체 파이는 커지지 않는다.

29일 삼성전자는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 202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9조2100억원과 4조3900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1%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조9700억원 전년동기대비 1조7400억원 늘어났다.

삼성전자 기업설명(IR)담당 서병훈 부사장은 “1분기 휴대폰 및 태블릿 판매량은 각각 8100만대와 800만대”라며 “평균판매가격(ASP)은 243달러며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은 90%대 중반”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을 7700만대로 추산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불안한 세계 1위다. 화웨이에 이어 애플의 공세에 고전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떨쳐냈지만 애플은 만만치않다.

서 부사장은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비중은 90%대 초중반을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김성구 상무도 “2분기 신제품 효과 감소,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도 녹록지않다. 올해 전체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할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접는(폴더블)폰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보급형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투입한다.

김 상무는 “갤럭시Z폴드와 갤럭시Z플립 신제품으로 폴더블폰 대세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견조한 수익 달성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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