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부가 반도체 인력양성에 나섰다. 향후 2년 동안 48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성윤모 장관이 반도체 인력양성 현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2019년 기준 3만6000명이다. 2029년까지 매년 1500명이 필요하다. 산업부는 일단 2022년까지 총 4800명 이상을 공급이 목표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2021년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를 개설했다. 각각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손을 잡았다. 2022년에는 학부 3학년생 대상 시스템 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수자에게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또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석박사급 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
성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 데이터 경제 시대의 도래로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초격차 유지, 설계‧공정 난이도 증가에 대한 대응,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반도체 핵심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우수인력이 질적·양적으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력양성을 포함해 지난주 제기된 반도체 업계 요청사항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 타국 입법동향 등을 감안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