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7월31일자로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철수가 LG 고객 이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진정성’을 강조했다.
14일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 관련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안정적인 AS 제공 및 수리 부품 공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끝까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고객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5일 스마트폰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LG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전과 동일한 AS를 지속한다”라며 “스마트폰 사업은 종료하지만 질서 있는 퇴진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소비자 신뢰를 이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프리미엄 제품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으로 각각 1년씩 연장했다. 작년 출시한 ‘윙’과 ‘벨벳’의 경우 2023년까지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AS는 국내는 최종 제조일 기준 4년을 제공한다. 소모품은 AS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국 120여개 AS센터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팬택 사업 철수 당시 AS 혼란과는 다르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 팬택은 스마트폰 사업만 했다.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이 있다. 팬택처럼 사업 몰락이 AS 철수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편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는 최소 3년을 유지한다. 스마트폰 생산은 5월까지 계속한다. 판매처별 재고 소진 때까지 판매도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