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BM은 지난해 70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BM은 올해 중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사업부의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부문을 분사시킬 계획이어서 향후 매출 규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한국IBM의 매출은 1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IBM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7071억1977만원, 영업이익 101억436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1.4%, 영업이익은 75.6%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당기 순이익은 74억5596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현재 한국IBM의 사업부문은 ▲클라우드&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시스템 ▲글로벌 파이낸싱 등 5개 사업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가장 매출이 높은 부문은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로 지난해 354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직원수는 2020년 말 기준 1247명으로 전년에 비해 17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해 본사로 보내는 배당금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한국IBM의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11.07%로 총 배당금은 37억원에 그쳤다. 2019년 배당성향은 76.12%였으며, 배당성향이 가장 컸던 2017년엔 무려 263.5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