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분리막(LiBS)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IET(대표 노재석)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 분리막 제2공장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저우 제2공장 총 캐파는 3억4000만제곱미터(㎡)다. 이날부터 1억7000만㎡를 부분 가동했다. 이로써 SKIET는 제1공장 캐파 3억4000만㎡를 포함 총 5억1000만㎡를 확보했다. 연간 고용량 전기자동차(EV) 50만대 배터리에 들어갈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SKIET는 한국 폴란드 중국 등에서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물량을 포함 총 10억4000만㎡다. 창저우 제2공장 나머지 라인은 내년 1분기 가동 목표다. SKIET는 2024년까지 분리막 캐파를 총 27억3000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SKIET 노재석 대표는 “성능과 안전성 모두 잡은 프리미엄 분리막을 공급해 전 세계 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한편 독보적인 시장 선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SKIET는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완성차 제조사가 타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