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이버웍스·워크플레이스·워크박스 ‘하나’로…버티컬 솔루션 출시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업무용 플랫폼인 네이버웍스, 워크플레이스, 워크박스를 통합한 패키지 솔루션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NAVER Cloud for SMARTWORK, 이하 스마트워크)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중소상공인(SME)부터 스타트업과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차별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 기업 정보 시스템 ‘워크플레이스’, 파일 공유 특화 서비스 ‘워크박스’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상품 포트폴리오는 올해 4월 기준 179개로, 내년 25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주요 IT 벤더들과 견줘도 대등한 수준의 라인업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전략 및 사업기획 담당 장근창 수석<사진>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이제는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도 대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경쟁 상품보다 차별화되면서 네이버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 끝에 산업별 그리고 다양한 사용 유형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버티컬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단순 조합이 아닌 하나의 솔루션처럼 통합해 비용과 도입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하나의 아이디로 솔루션간 구성원 정보를 연계한다. 이러한 단일 통합 프로세스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장근창 수석은 “많은 솔루션 기업들이 오픈 API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서로 다른 시스템간 기능을 연계하는 데 제약이 뚜렷했다”면서 “네이버 스마트워크는 업무용 협업도구부터 기업정보시스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시스템을 담은, 기업 운영을 위한 토털 솔루션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업무 환경이 필수로 자리잡으며 200명 동시 접속 가능한 풀HD 화상회의, 근무형태에 따른 출퇴근 정보입력 등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또 네이버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인 ‘클로바’와 ‘파파고’를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를 추가, 다양한 외국어 자동 통번역 기능은 물론 클로바 OCR 빌더를 제공한다. 문서상 글자·이미지에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해 비용 정산과 명함관리 업무를 간소화한다.

아울러 챗봇 기능인 워크플레이스 ‘워크톡’을 활용하면 기업 정보 시스템에 접근하지 않아도 네이버웍스를 통해 결재, 출퇴근, 메일 등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워크플레이스는 회사 운영에 꼭 필요한 기업 정보 시스템을 직관적이고 간단한 UI를 통해 세무 지식이 많지 않은 담당자도 쉽게 부가세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홈택스와 연동해 매출과 매입 정보를 조회하고, 필요한 부속 서류를 집계해 생성된 신고서 파일을 홈택스 홈페이지에 등록만 하면 된다. 다양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중SME도 워크플레이스가 제공하는 오픈마켓 매출 정보 연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쇼핑몰 연동과 매출자료의 자동 등록, 부가세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워크의 보안성도 강조했다. 자체 보안 기술과 안정적인 인프라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운영 환경 내에서 물리적 보안 위협을 차단하는 정보 보호 관리 체계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다수 취득했다. 또 보안 전담 인력과 긴급 대응 조직의 통제로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된다는 설명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워크는 고객사의 보안 안정성과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성, AI 기술 등을 과감하게 적용해 산업과 일선에서 꼭 필요한 업무 솔루션을 제공해 혼재된 여러 타 업무플랫폼과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