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에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즉기 유심을 개통할 수 있게 된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협회, 김형진 회장)는 알뜰폰 스퀘어 방문객 중 현장에서 개통을 희망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유심을 제공하고 개통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는 알뜰폰 스퀘어를 방문하는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음성, 데이터, 문자 사용량을 감안해 다양한 요금상품 및 단말기를 비교할 수 있는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요금상품을 선택‧가입할 수 있다. 그런데, 즉시 개통을 희망하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알뜰폰 스퀘어 참여 사업자로부터 유심을 제공받아 개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단말기를 다루는데 서툴거나 개통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 및 어르신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사업자마다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KB국민은행 리브엠, U+알뜰모바일, KT엠모바일, SK텔링크, 큰사람,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등 셀프개통 처리가 가능한 곳은 즉시 개통이 이뤄진다. 아직 셀프개통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곳은 유심을 제공하고 개통센터와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하게 개통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협회는 알뜰폰 스퀘어 방문자를 대상으로 4~5월 출시 예정인 다양한 5G 신규 요금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5G 도매제공 의무화와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은 1.5~3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다양한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