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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또 왜이래? 안드로이드폰 ‘네이버·카톡 먹통’ [DD 퇴근길]

채수웅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네이버·카카오톡 등 앱들이 강제 종료되는 ‘먹통’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아닌 오류에 이용자들이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로 몰리자, 삼성 측에서는 긴급공지를 내고 오류 해결법을 안내하기도 했는데요.

오류를 해결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 앱&게임으로 들어가 해당 스마트폰 앱 목록에서 ‘Android 시스템 WebView’ 앱을 제거한 뒤, 폰을 재부팅하면 된다고 합니다. 해당 앱을 제거하더라도 앱 자체가 삭제되는 것은 아니며, 문제가 발생한 최신 업데이트 버전만 삭제되는 식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의 이번 오류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야후·라인·구글 등 앱이 열리지 않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이에 대해 "현재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듯 합니다.


“장애 유기묘 편견을 없애고 싶어요”

국내 반려가구 넷 중 하나는 반려묘와 생활하는 시대입니다. 고양이를 향한 관심과 애정이 그만큼 늘고 있지만 유기와 학대의 그림자도 상존하고 있죠. 유튜버 ‘읏디’(본명 이은지)는 장애가 있는 반려묘 4마리와의 일상을 구독자들과 공유하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노력하는 유튜버입니다. 구독자 수는 아직 7만5000여명 남짓이지만, 읏디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장애묘를 입양했다는 댓글을 보는 것이 가장 뿌듯한 일이라고 말하는데요.

<디지털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읏디는 “고양이가 단지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단단한 생명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본인 유튜브 채널의 매력으로 꼽습니다. 또한 읏디는 반려묘 4마리의 개성과 장점을 하나의 ‘특별한 능력’으로 설정한 세계관을 짜고 이를 웹툰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도 하는데요. 단순히 고양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려묘들의 캐릭터성을 살려 여러 갈래로 콘텐츠화 하는 모습은 다른 고양이 일상물 유튜버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읏디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부담스러워 말고 일단 시작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꼭 야심찬 콘텐츠를 오랜 시간 기획해서 시작하기보다 하나씩 가볍게 올리다보면 본인만의 강점이 보일 거라는 설명입니다. 또 유기동물이라고 해서 꼭 아프거나 더러울 것이란 선입견을 깨고, 작은 생명들을 위해 손 내밀어주길 당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NTT도코모도 뚫었다…한·미·일 1위 이통사에 5G 장비 공급

삼성전자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5G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위인 KDDI에 이어 일본 통신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KDDI와는 꾸준히 거래를 해왔지만 NTT도코모와의 계약은 처음입니다. NTT도코모는 일본 최대 이통사이자 전세계에서도 5위권에 속하는 거대 통신사입니다. 이동통신 표준 제정 및 장비업체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도 까탈스럽다는 평가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7.9조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LTE 때까지만 해도 NTT도코모와 거래를 하지 못했지만 5G 시대를 맞아 결국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경색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 삼성전자가 NTT도코모에 장비를 공급하게 된 것은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정상급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구현모호 KT, 그룹 역량 총동원 ‘콘텐츠 승부수’

23일 KT는 올해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Digico) 로드맵 핵심으로 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KT는 그룹의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비 회수 구조(리쿱율)와 미디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성공 사례를 발굴합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츠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룹사 플랫폼에서 판권 유통과 부가가치 창출 등을 맡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죠. 미디어 업계 일반적인 실시간방송 시청률 샘플링 데이터의 약 3000배에 달하는 빅데이터도 강점이죠. 이를 활용해 흥행 예측 모델을 도출한다고 하네요.

그동안 콘텐츠 제작사 IP를 대가로 제작비를 지원하고, 제작비 중 일부를 마진으로 주고받아 온 업계의 일반적인 방식에서도 과감히 탈피합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수익뿐만 아니라 IP 자산까지 제작사와 공유하며 흥행한 콘텐츠가 제작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2023년 말까지 원천IP 1000여개 이상, 드라마IP 100개 이상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예정이에요.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샤오미, '갤럭시S21' 정조준…‘홍미노트10' 선봬

'대륙의 실수' 원조인 샤오미가 가성비 스마트폰을 들고 나왔습니다. 샤오미가 23일 국내 시장에 중저가형 스마트폰 ‘홍미노트10 시리즈’ 2종을 선보였는데요. 홍미노트 라인업 중 최초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고성능 카메라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홍미노트10프로는 4월9일부터 31만9000원에, 홍미노트10은 이달 30일부터 21만8900원에 출시됩니다. 2종 모두 국내 통신3사 온라인 샵과 자급제 채널,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 됩니다.

2종 모두 LTE 모델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여전히 LTE 수요가 높다는 판단입니다. 이날 샤오미는 제품 설명을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비교대상으로 삼았는데요. 홍미노트10프로는 갤럭시S21플러스와 갤럭시A52와 비교를, 기본 모델은 갤럭시A12·갤럭시A31과 비교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칩셋 등을 비교했을 때 결과적으로 샤오미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확실히 매력있는 가격대이긴 합니다. 샤오미가 중국산폰의 무덤인 국내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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