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ICT 수출 153억달러…역대 2월 수출 중 상위 2번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2월 수출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가 책임졌다. 전년동월대비 9개월 연속 늘었다. 역대 2월 수출 중 2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달성했다. 수출 중 절반 이상은 반도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2월 ICT 수출은 152억8000만달러 수입은 91억9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11.5% 수입은 19.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0억9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다. 2018년 2월 156억8000만달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2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84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2.5% 상승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52억2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27억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12.6%와 13.2% 성장했다. 메모리 중 D램은 22억7000만달러 낸드플래시는 4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D램은 5.6% 확대했지만 낸드는 7.4% 축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은 16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2.3% 많다. 액정표시장치(LCD) 단가 상승이 이어졌다.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은 55인치가 191달러다. 전월대비 9달러 올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출은 8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2.9% 높다.

휴대폰 수출은 10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5.0% 크다. 완제품 수출 4억3000만달러 부분품 수출 6억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5.2%와 23.3% 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 호조와 애플 ‘아이폰12’ 부품 수요가 견인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0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상승세가 꺾였다. SSD 수출은 7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3% 줄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전체 수출의 46.0%다. 전월대비 0.5%포인트 높다. 중국 수출은 70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3.6% 증가했다. ▲반도체 49억5000만달러 ▲디스플레이 7억7000만달러 ▲휴대폰 2억8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4억2000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10.9% ▲디스플레이 30.3% ▲휴대폰 68.6% 성장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7.7% 떨어졌다.

베트남 수출은 23억1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0.3% 적다. 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11.0% 하락한 9억3000만달러 휴대폰이 전년동월대비 15.1% 내려간 2억3000만달러로 파악됐다.

미국 수출은 18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6.7% 많다. 반도체 5억7000만달러 2차전지 1억7000만달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2.8%와 195.2% 확대했다.

유럽연합(EU)는 전년동월대비 14.0% 큰 9억3000만달러다. 반도체 1억7000만달러 휴대폰 1억2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1억3000만달러로 집계했다.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7.3% ▲휴대폰 205.7% ▲컴퓨터 및 주변기기 13.2% 확장했다.

일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3% 준 3억2000만달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전년동월대비 44.3% 급감한 4000만달러 2차전지가 전년동월대비 16.6% 축소한 3000만달러에 그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