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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영화 시청, 올레드TV가 최고”…왜?

윤상호
-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전년비 56%↑…TV용 유일 공급 LGD 수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인상과 코로나19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수혜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 유일 공급사다. 올해는 콘텐츠 업체와 협업 및 눈 건강도 챙긴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TV 규모를 560만대로 예측했다. 전년대비 55.6% 늘어난다.

올해 올레드TV 판매회사는 총 19개다. TV용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만 양산하고 있다. 월 14만장 생산능력(캐파)을 갖췄다. 규모의 경제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1년 LG전자 올레드TV는 삼성전자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 대비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8인치에서 ▲42인치 ▲83인치를 추가 선택 폭을 넓혔다.

코로나19는 TV의 재발견을 이끌었다. OTT(Over The Top) 이용이 증가했다. 극장과 OTT 동시 개봉 또는 OTT 선개봉 등 콘텐츠 소비 양태가 변했다.

월트디즈니는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았다. 월트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처음으로 극장과 OTT로 동시 개봉했다. 영화 관람을 위한 최적 TV로 올레드TV를 추천했다. 지난 벤 하비 월트디즈니스튜디오 기술혁신 담당 임원은 “올레드TV로 제작자가 의도한 콘텐츠를 가장 정확히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OLED는 자발광이다.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해 색 표현과 명암비를 조절할 수 있다.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무한대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올해는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20% 향상한 차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교체했다. 발광 레이어를 1층 추가했다.

TV 시청 확대는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OLED는 ▲TUV라인란드 ▲UL ▲아이세이프 등에서 눈 건강 관련 인증을 받았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월페이퍼 OLED ▲돌돌마는(롤러블) OLED ▲시네마틱 사운드 OLED ▲투명 OLED 등으로 응용처를 넓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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