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3차 대유행…집콕으로 IPTV·VOD 소비 급증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올해 3~4월, 8~9월, 그리고 11월 등 코로나19 대유행이 벌어졌을 당시 인터넷방송(IPTV)와 온라인주문형비디오(VOD) 이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미디어의 2020년 IPTV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유독 영상 소비 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초만해도 VOD 시청률은 전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부터 전년동월대비 10% 소비가 늘어났고, 4월에도 VOD 소비가 6% 증가했다. 이후 5월부터 7월까지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했지만 2차 대유행이 시작된 8월부터 다시 VOD 시청이 늘어나더니 9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9% 증가했다.
패턴은 다시 반복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좀 수그러진 10월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3차 대유행이 일어난 11월에는 다시 전년 동월에 비해 4% 영상소비가 늘어났다.
나스미디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IPTV 이용이 늘어났다"며 "특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기간에는 실시간 채널, VOD 모두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홈스쿨 서비스 이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IPTV의 홈스쿨 콘텐츠 이용이 늘어난 것이다. KT의 경우 '키즈랜드', SK브로드맨드 'ZEM키즈',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4.0'을 서비스하고 있다. KT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키즈랜드 이용이 월평균 18% 늘어났고 홈스쿨콘텐츠도 월평균 60%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IPTV 콘텐츠 소비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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