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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 봉합…산정 기준 영업익 연동키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2-04 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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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우리사주 매입 권리 및 복지포인트 지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지분 매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복지포인트를 추가로 주기로 했다.

4일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는 경기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

SK하이닉스 사측은 3개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지표를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 연동으로 변경한다. 또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한다.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사내 복지포인트 하이웰포인트 300만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는 “지금까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회사의 신뢰인 만큼 앞으로 경영의 방향 역시 ‘공정함’과 ‘투명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에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김해주 이천노조위원장은 “회사와 구성원이 상호 발전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강국모 청주노조위원장은 “상처를 치유하고 다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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