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지난해 애플은 무선이어폰에 이어 태블릿 시장에서도 1위 아성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7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지만 애플 점유율과 비교하면 절반에 그쳤다.
28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4분기 1920만대 아이패드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동기(1370만대)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36%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약 990만대를 출하로 19%를 차지하며 애플 뒤를 이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은 애플과 유사한 41%다. 이어 아마존(12%) 650만대, 레노버 560만대, 화웨이 350만대로 이름을 올렸다.
연간으로 살펴봐도 애플은 삼성전자 점유율의 약 2배다. 애플은 작년 한 해동안 약 5880만대 태블릿을 출하하며 점유율 3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100만대로 19%를 기록했다. 화웨이 1630만대, 아마존 1590만대다.
캐널리스는 “상위 5개 업체 중 전년 대비 출하량이 감소한 업체는 화웨이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태블릿 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작년 9월 출시한 갤럭시탭S7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30만원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7도 출시하며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갔다. 애플은 작년 10월 ‘아이패드에어 4세대’와 ‘아이패드 8세대’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편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를 준비 중이다. A14X 바이오닉 칩과 5세대(5G) 세대 이동통신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 시기는 오는 3월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