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코로나19 이후 이용이 급증한 비대면 교육·근무·의료, 온라인유통 등 4대 분야 비대면 서비스에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1년 이상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는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스마트진료나 지역 축제와 연계한 온라인유통이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 서비스에 대한 위협은 국민들에게 직접적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KISA는 시범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생체인식, 5세대(G) 통신 등 신기술을 적용한 비대면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대국민에게 제공(또는 예정) 중인 비대면 서비스에 ▲신원인증·확인 ▲중요문서 위변조 방지 ▲데이터 유출 방지 등 보안 기술과 ▲네트워크 접근제어 ▲웹 방화벽 등 시스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8일 온라인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공모는 2월 중 KISA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규격공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비대면 서비스 제공 기관·기업은 정보보호업체 등과 컨소서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국민 생활까지 다가온 비대면 서비스를 신뢰형 서비스로 확산해 온 국민이 누리는 안전한 디지털뉴딜을 지원하겠다”며 “정보보호를 위해 서비스 개발 초기라도 보안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