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AMD가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코로나19와 경쟁력 상승이 시너지를 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록을 다시 썼다. 인텔 추격 고삐를 죘다.
26일(미국시각) AMD는 작년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억4400만달러(약 3조5800억원)와 5억7000만달러(약 6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7% 전년동기대비 64% 상승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억6300만달러(약 10조7600억원)와 13억6900만달러(약 1조5100억원)다. 전년대비 각각 45%와 117% 성장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AMD는 2020년 사업을 크게 확대했다”라며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매출액은 19억6000만달러(약 2조16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영업이익은 4억2000만달러(약 4600억원)다. 전기대비 36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6000만달러 많다. 라이젠 중앙처리장치(CPU) 강세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커스텀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억8000만달러(약 1조4100억원)와 2억4300만달러(약 2700억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6% 확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억2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1억9800만달러 높다. 에픽 제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서버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최대다.
한편 AMD는 올 1분기 매출액을 최대 32억달러(약 3조5300억원)로 예상했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최대 37% 성장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