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낮은 가격으로 큰 화면을 찾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올해 출시 될 '아이폰SE플러스(가칭)'가 6.1인치 크기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보급형 모델이 4.7인치였던 점과 비교하면 디스플레이가 훨씬 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 장치는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에 사용된 A14 바이오닉 칩셋 혹은 아이폰11 시리즈에 사용된 A13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다.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에 700만화소 전면 카메라, 6가지 인물 조명 효과와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포함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치 디자인은 유지되고 터치ID 지문 스캐너는 스마트폰 측면에 장착된 전원 버튼에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예상 색상은 블랙·레드·화이트다. 가격은 499달러(약 55만원) 정도로 5세대(5G) 이동통신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애플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증대를 위해 프리미엄 외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애플은 2016년 처음으로 보급형 모델 아이폰SE를 출시했다. 지난해 약 4년만에 아이폰SE 2세대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2017년 출시된 아이폰8 디자인을 기반으로 4.7인치 LCD 디스플레이, 7nm A13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다.
한편 지난 11일 미국 포브스는 아이폰SE플러스가 올 4월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올 3월 아이패드프로 신형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