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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S펜’ 탑재 예고

김도현
- 노태문 사장 “S펜 경험 확장하겠다”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 접는(Foldable,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S펜을 쓸 수 있을까.

17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S펜 경험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계속해서 제품 혁신과 함께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 개최하면서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했다. 오는 29일 출시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갤럭시S21울트라’의 S펜 지원이다. 그동안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전유물이었다. 대화면과 S펜으로 고정 팬을 확보했다.
‘갤럭시폴드’ ‘갤럭시Z폴드’ 등 좌우로 접는 폴더블폰의 경우 갤럭시노트보다 더 큰 화면을 갖췄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간 지점이다. 소비자들은 폴더블폰에서도 S펜을 쓸 수 있기를 원했다.

기존 폴더블폰은 커버유리 성능 한계 등으로 S펜을 투입할 수 없었다. 다만 삼성전자도 소비자의 요구를 아는 만큼 폴더블폰 S펜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두께를 강화하는 등 향상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제품에서는 S펜이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가칭)’의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기기 오른쪽 하단에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말 그대로 추정이기는 하지만 폴더블폰에서 S펜을 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S펜 프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투스(BLE)를 지원해 에어액션 등의 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번 노 사장의 발언은 갤럭시Z폴드3에 S펜 프로 탑재 기대감을 높였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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