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산업은행(이하 산은)으로부터 1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산은의 이번 투자는 은행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스케일업 투자(고성장하는 혁신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사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기술 기반 기업형 IT 플랫폼 기업으로, 종합 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 종합 클라우드서비스 ‘카카오i클라우드’ 등 카카오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카카오워크·카카오i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고도화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기술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산은은 투자에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사전기술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상위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출범 후 1년여간 특허청, NH투자증권, 에버랜드, 교보생명, KBS, 코맥스 등 다양한 기업 파트너들과 1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카카오워크는 출시 3개월만에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 10만 곳을 돌파했으며, 카카오i클라우드는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