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사진>은 4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금융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상품 및 서비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금융산업 보안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20년은 연초부터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아픔과 고통을 겪었다”며 “금융보안원은 코로나19 관련 해킹 피해 예방 수칙과 화상회의 보안 고려사항 마련 등 금융보안 파트너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취약점 분석·평가와 금융보안관제,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 가동,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오픈, 분산ID(DID)신원관리·비식별처리 프레임워크 기술표준 제정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부연했다.
김 원장은 새해를 맞이해 향후 금융보안원이 집중할 4개 업무 추진 방향도 공개했다. ▲금융권 사이버 방어 대응 역량 강화 ▲데이터 유통·활용·보호 지원 ▲비대면(언택트) 환경 변화에 맞춘 금융권 보안 강화 지원 ▲전문성·신뢰성·유연성 바탕으로 금융보안 관련 임무와 역할에 적극 대응 등이다.
그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금융보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의 요구와 필요사항은 시시각각 변하게 될 것”이라며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과거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김 원장은 금융보안원 직원들에게 “사이버 위협은 한 순간의 휴전도 없는 끝나지 않는 전쟁”이라며 “생각을 집중하면 쇠나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정신으로 당면한 도전과 난관을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