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은 비영리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자사의 퓨전 클라우드 ERP(전사적 자원 관리) 및 EPM(기업 성과 관리)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구호단체의 특성상 월드비전은 후원금에 대한 투명한 수입지출 관리가 가능한 선도적인 재무 시스템이 필요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기구와 협력하는 만큼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회계 보고서를 발행하는 것 역시 주요한 과제였다.
이에 월드비전은 재무회계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신속하고 유연한 예산·실적 관리가 가능한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오라클 클라우드 ERP와 클라우드 EPM을 도입 및 구축한 후 올해 4월부터 클라우드 기반 재무관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 재무 안정화 및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시스템 통합과 재무 자동화를 통해 IT 거버넌스와 함께 전반적인 재무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 이후 공인 법인 회계 기준에 따른 투명한 후원금 관리가 가능해지고 모금·사업 계획에 따른 목적 별 예산을 수립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예산 집행의 통제력을 강화한 효율적인 예산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월드비전 김보겸 재무팀장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기반으로 세계 전역의 구호 단체 및 다양한 회원국과의 긴밀한 협력에 필수적인 표준화된 재무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