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가비아 하이웍스가 자사의 그룹웨어 이용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가비아의 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대응을 위해 실시한 정책 또는 방안(중복 응답)에 대해 설문 참여자 중 5곳 중 1곳 수준인 17.2%가 “아직 대응 방안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엄격한 근무 시간 관리(44.8%) ▲유연 근무제 도입(41.4%) ▲신규 인력 충원(17.2%) 등 순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대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근무·근태 관리 방법에 대해 근태관리 솔루션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62.1%)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27.6%는 실제 하이웍스 근태관리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엑셀을 통해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응답이 24.1%로 나타나 근무/근태 관리 방안을 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고객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한차례 더 연기될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례없이 어려운 힘든 상황인 만큼 주 52시간 근무제 대응을 위해 무료 근태관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비아 하이웍스 관계자는 “하이웍스는 100인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근태관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더 완벽한 주 52시간 근무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근무 관리 및 자동 PC OFF 기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에 응한 기업들 다수는 근태관리 솔루션에 필요한 기능으로 ▲월간 근무 시간 계산 기능(62.1%) △근무 계획 수립 및 실행 결과 관리 기능(41.4%) ▲출입 통제 시스템과 연동(37.9%) 등을 꼽았다. 가비아 하이웍스는 이런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내년 1분기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