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수제맥주 제조기기 개발 및 판매회사 인더케그가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더케그(대표 강태일)는 'CES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CES2020에서 기업간거래(B2B)용 수제맥주 제조기기로 '홈어플라이언스'와 '드론&언맨드' 등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제품 '인더케그 홈'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혁신상을 가져갔다.
인더케그 홈은 B2B 제품과 용도 및 용량만 다를 뿐 기본적인 작동 원리와 주요 차별화 포인트는 그대로 계승했다.
현재 판매 중인 B2B 제품은 18리터짜리 스마트케그 내 담긴 맥즙을 1주일만에 발효·숙성 시킨 후 신선한 맥주를 제공한다. 인더케그 홈 역시 5리터 크기 전용 스마트케그 내 맥즙을 1주일만에 발효·숙성해 맥주를 제공한다. 스마트케그가 4개까지 연결돼 4종의 다른 맥주를 동시에 20리터까지 제조할 수 있다.
이번 출품한 인더케그 홈은 시제품 단계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양산 개발 중이다. 모듈화 기술 적용으로 국가별 시장 상황과 소비자 분석 결과에 따라 디자인·용량 등을 변경할 계획이다.
인더케그 강태일 대표는 "언택트 트렌드 가속화에 따라 가정에서 언제나 안전하고 손쉽게 맥주를 즐기고 싶은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인더케그 B2C 제품이 출시된다면 맥주 소비 문화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