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코로나19를 기회로 삼는다. 미국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2021년 기업(B2B) 시장에 ‘LG 클로이 살균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15일 LG전자는 ‘CES2021’에서 클로이 살균봇을 공개한다. CES2021은 내년 1월11일부터 14일(미국시각)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2021년 초부터 미국 병원 상가 기업 학교 등에 판매한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0만명을 돌파했다.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효과는 내년 하반기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호텔 학교 식당 등에 대한 방역이 중요한 시점에 UV 로봇이 등장했다”라며 “LG전자 UV로봇은 소비자에게 잠재적 위험을 줄여준다는 믿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균봇은 이달 국내에서 먼저 소개한 제품이다. 자외선(UV)-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따르면 살균봇 UV-C 램프는 50센티미터(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했다. 로봇 높이는 160cm다.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갖췄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