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전 분기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로 보면 온라인 9%, 오프라인 17%를 차지하며 온·오프라인 순위 모두 3위를 기록했다.
1·2위 업체는 저가형 모델을 내세우는 중국업체들이 차지했다.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선 샤오미와 리얼미가 각각 40%, 36%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시장에선 비보가 2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오포와 삼성이 각각 23%, 17%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기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1170만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3분기 보복 소비(펜트업) 효과로 이어지며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성장에 일조했다. 지난해 3분기 전체 시장의 약 13%차지했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1년만에 19%까지 늘어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보편적인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 추세에 맞추어 더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탄탄한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보와 함께 저렴한 가격의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