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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이익 1/3 차지…애플 격차 축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11-27 1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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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스마트폰 이익 점유율 직전·작년 동기 대비 2~3배 상승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6년만에 최대 이익 점유율을 기록하며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익 점유율은 60.5%, 삼성전자 점유율은 32.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이익 점유율은 2014년 2분기 37.9%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분기(13.8%)와 작년 동기(18.8%) 비교에서도 점유율이 2∼3배가량 올랐다.

반면 애플 이익 점유율은 전 분기(79.0%), 작년 동기(66.9%)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이폰12시리즈 출시가 미뤄지면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고가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다른 제조사보다 이익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2018년에는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이익 중 77.9%를, 2019년에는 75.0%를 차지했다.

양사 매출액 차이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 점유율은 애플이 29.5%, 삼성전자가 22.6%로 6.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전 분기 애플 점유율은 35%, 삼성은 17.3%였고 작년 동기 경우 애플 33.8%, 삼성 20.2%로 모두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수량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21.9%), 화웨이(14.1%), 샤오미(12.7%), 애플(11.9%) 순이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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