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2021년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 액정표시장치(LCD) 상용화 원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는 2021년 미니LED BLU LCD TV 규모를 170만대로 추산했다. 2024년 약 7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LCD는 BLU가 있어야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다. 2007년 냉음극 형광램프(CCFL)에서 LED로 BLU를 전환했다. 당시 TV 제조사는 LED BLU LCD TV를 LED TV로 지칭했다.
미니LED BLU LCD도 LED를 광원으로 쓰는 것은 같다. 대신 LED의 크기를 줄이고 더 촘촘히 배열한 것이 차이점이다. 통상 100~500마이크로미터(μm) 크기 LED를 미니LED로 정의한다.
미니LED BLU는 기존 LED BLU에 비해 화면분할구동(로컬 디밍)에 유리하다. LED를 세밀하게 콘텐츠에 따라 켜고 꺼 명암비를 높일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근접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대신 LED 제조 고도화와 갯수 증가로 원가가 상승한다.
스톤파트너스는 “미니LED BLU는 혁신적 기술로 보긴 힘드나 기술 진화 흐름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라며 “수천에서 수만개의 미니LED 적용으로 제조 원가 상승 비용 부담은 존재하지만 안정적 미니LED 수급이 가능하고 관련 노하우가 쌓이면 제조 비용은 빠르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