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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 톡] “2~3분기는 숨 고르는 구간”··· 이글루시큐리티, 3분기 매출액 152

이종현
이글루시큐리티 2020년 3분기 실적
이글루시큐리티 2020년 3분기 실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글루시큐리티의 2020년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매출액 152억3000만원, 영업손실 21억5000만원, 당기순손실 21억원 등으로 2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2~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세금계산서 발급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작성하는 이글루시큐리티는 1, 4분기에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2~3분기에는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연초 수주한 사업의 계약금을 받는 것이 1분기에, 그리고 연말 사업을 마무리하며 잔금을 받는 것이 4분기 실적에 적용된다. 때문에 1분기에 영업이익을 기록, 2~3분기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 4분기에 흑자 전환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런 특성으로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28억2000만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 45억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16억9000만원 흑자로 한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자연히 현재 단계에서 유의미한 실적 지표는 매출액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1~3분기 누적 매출액 52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단기간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될 만한 요인이 없는 이상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도 예견할 수 있지만 사업에 차질이 갈 정도의 큰 영향은 없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되려 지난해에 비해 사업 수주 금액은 더 커진 만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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