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지란지교시큐리티 “비대면 시대, 중소기업은 랜섬웨어와 내부자 정보유출에 떤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중소기업의 현 보안운영 실태 진단 및 보안 솔루션 수요 조사를 목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 정보보안 실태 및 수요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전산·정보보안 담당자가 우려하는 위협은 랜섬웨어 공격(38%)과 임직원에 의한 정보유출(35%)이다. 실제 정보보안 제품·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랜섬웨어 방지(25%)나 콘텐츠·데이터보안(22%)에 집중됐다.

국내 중소기업 전산·정보보안 담당자 412명 중 기업의 정보보안 수준에 대한 자체 평가에서 긍정 응답을 한 이는 24%에 불과했다. 51%의 응답자가 전산과 정보보안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인원이 1~2명이라고 답한 것 역시 51%다.

응답자들이 꼽은 정보보안 수준 강화의 걸림돌은 ▲임직원의 낮은 보안 인식 및 정책 위반(29%) ▲임직원의 낮은 정보보호 투자의지(24%) ▲정보보안 인력 부족(19%) 등으로 답했다. 서술 질의에서 경영진의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며 중소기업 경영진의 보수적인 정보보안 인식과 소극적인 투자를 꼬집었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중소기업은 신규 보안 투자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의 한계로 정보보안 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정보보안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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