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자회사 모비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비젠은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서를 요청한 상태다. 9월 초 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모비젠은 데이터 기반 기업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IRIS)’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털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교통연구원 등 공공 부문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며 매출 230억원의 성과를 이뤘다.
최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발효와 함께 빅데이터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모비젠은 이에 대응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이번 IPO 추진은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과 추가 성장 가속화가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대표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비젠은 지난 2017년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당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분 40.8%를 134억5000만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