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증권플러스'에서 미국 주식 거래한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약 252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00% 가량 증가했다.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인기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투자 금액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두나무는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증권플러스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증권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미국 주식 종목을 검색하면 국내 종목과 동일하게 시세와 종목 정보, 주요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은 KB증권 계좌를 증권플러스에 연동하면 된다. 미국 장 시간 기준으로 장중에 일반 주문이 가능하고, 장외에는 예약 주문을 걸 수 있다. 별도 환전 절차 없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으며 보유한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를 맞아 두나무는 증권플러스에서 KB증권 계좌를 신규 개설한 이용자 모두에게 ‘인공지능 차트예측’ 서비스 30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두나무 계량분석팀의 자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향후 예상되는 차트를 제시하는 기능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한다는 취지 하에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미국 주식 제휴 증권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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