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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얘기했는데 웬 정치 입문? …펄쩍뛴 김택진 대표 “게임은 ‘액터’ 만드는 산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10-27 17: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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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들이 엔씨소프트 성남시 판교 본사를 찾았다. 게임을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규제 개선 논의 차원에서 국민의힘이 추진한 자리이나, 세간의 관심은 김 대표의 ‘정치 입문 여부’에 쏠렸다.

이날 특위 위원과 엔씨 경영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정계 진출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김택진 대표는 간담회 이후 미디어 질문에도 “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으며, 회사 경영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도 “기업인으로 볼 일이 있으면 모를까 그 외 정치적으로는 만날 일이 없다”며 확대해석을 차단했다.

이날 김택진 대표는 게임을 “디지털 액터(Actor)를 만드는 산업”으로 소개했다. 단순 캐릭터가 아니라 디지털로 연기를 할 수 있는 가상의 배우를 만든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이 필요하고, 이 기술이 미래 문화 산업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로봇이 온갖 제조업을 가능하게 했듯이, 앞으로의 미래 문화 산업은 디지털 액터 기술에 의해 쌓아 올려질 것”이라며 “때문에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과감한 투자가 앞으로의 디지털 미래산업 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이 우리나라가 원하는 미래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날 본사를 방문한 특위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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