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오라클이 최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온프레미스 기업 애플리케이션(앱)을 클라우드로 전환 운영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라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한 것은 국내 중견기업 서린정보기술, 나무가, 풍신, 휴켐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기존에 도입해 사용해오던 오라클의 E-비즈니스 스위트나 JD 에드워즈, 피플소프트, 시벨 등 구축형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인적자본관리(HCM), 고객관계관리(CRM)을 최근 OCI로 이전했다. 단순 시스템 시험 및 개발이 아닌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주요 앱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강승구 한국오라클 테크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부 전무는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오라은 고객이 기존 온프레미스 앱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SaaS 방식의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앱으로 이전하거나 온프레미스 앱에 대한 투자를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전하게 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탑재되는 카메라 및 3D 센싱 모듈을 개발해 국내외 유수 고객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나무가는 오라클 앱 클라우드에서 운영해온 결과 온프레미스 대비 비용을 40% 절약했다는 것이 오라클 측 설명이다.
나무가 담당자는 “기존에 활용하고 있던 E-비즈니스 스위트와의 호환성, 시스템 확장성과 데이터베이스(DB) 성능 극대화 측면에서 오라클 클라우드가 나무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