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의 공모가가 확정됐다.
15일 바이브컴퍼니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바이브컴퍼니의 총 공모금액은 182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10억원가량이 될 전망이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기관 1318개 중 15개 기관을 제외한 98.86%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마케팅 강화, 세종시 제2 사옥 구축, 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 조직 구축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에 ‘썸머니’ 등 콘텐츠를 추가개발하고 세종 제2 사옥에 스마트시티 연구소를 구축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바이브컴퍼니의 AI 기술력과 미래 잠재력을 인정해주신 많은 투자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사업영역 다각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2000년 설립된 바이브컴퍼니는 AI·빅데이터 플랫폼 ‘소피아(SOFIA)’를 개발했다. 최근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디지털트윈 사업과 맞춤형 서비스 및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