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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1단계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IT업계 활력 찾을까

박기록

시간은 어느덧 10월 중순으로 접어든다.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우리 국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에 기대를 걸어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일일 확진자가 두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고강도 거리두기에 따른 경제적 위축과 고위험 시설에 대한 보다 세분화된 대응을 통해 실용적인 방역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수도권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이나 모임이 기존 '금지'에서 '자제'로 완화됐다. 이와함께 300명 이상의 대형 학원이나, 뷔페 등도 영업이 재개됐다. 프로야구 등 야외 경기는 수용인원의 30% 선에서 재량껏 입장이 허용된다.

IT업계는 대부분 언택트 방식의 마케팅에 집중해왔는데 올해 4분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대외 활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지난 주는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2020년 국정 감사에 관심이 쏠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IT관련 현안들이 국감 도마에 올랐다. 13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 ICT 분야 국감이 열린다. 15일에는 지상파에 대한 국감이 예정돼있는데 증인으로 관심을 모았던'펭수'는 불참석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감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주목할만한 이슈가 많다. 최근 배터리 분사 계획을 밝힌 LG화학이 12일 첫 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파운드리분야 1위인 대만의 TSMC가 15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각)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5G시장을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한국아마존이 15일 ‘2020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12일부터 과방위 국감 2차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지난 7일과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도 관계기관 국정감사에 나선다.

12일 월요일부터는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감으로 한주를 시작한다. 한빛3·4호기 결함 논란부터 방사능 오염수 관리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13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 ICT 분야 진흥원에 대한 국감이 치러진다.

15일 KBS·EBS, 16일 MBC 등 지상파방송사 대상 국감도 있다.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여부와 KBS 수신료 인상 문제, 지상파 UHD 정책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당초 국감 증인으로 호출돼 화제에 올랐던 EBS 인기 캐릭터 '펭수'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국감에서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영상마켓 주빈국 행사 열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오는 12일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인 '밉콤(MIPCOM) 2020'에서 주빈국(Country of Honour) 행사를 16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행사 주제는 '한국의 이야기가 세계를 연결한다'로, 이에 걸맞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주빈국 콘퍼런스에서는 참신하고 인기 있는 한국 방송콘텐츠를 소개함과 함께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이태현 대표 등이 강연에 나선다. 이 외에도 참가사 1:1 온라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한국 전용 홈페이지‧전문 기관지 발행 등이 예정돼 있다.

◆LG화학, 12일 첫 분기 잠정 실적 발표=LG화학이 첫 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실시한다. 12일이다. 2020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를 공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조1000억원과 7100억원 내외를 예상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지난 9월 배터리 사업 분사를 발표했다. 물적 분할 방식이다. 주주 반발이 극심했다. 잠정 실적 공개는 배터리 분사 후에도 LG화학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TSMC, 15일 3분기 실적발표=TSMC가 15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TSMC는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다. 파운드리 점유율 1위다. 2위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30년 1위가 목표다. TSMC도 녹록치않다. 7~9월 TSMC 매출액은 각각 ▲1059억6300만대만달러(NTD) ▲1228억7800만NTD ▲1275억8500만NTD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25.0% ▲15.8% ▲24.9% 증가했다. 영업이익 등도 상승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애플, 13일 ‘아이폰12 시리즈’ 공개 = 애플이 13일(현지시각)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애플의 가세가 코로나19로 주춤한 세계 5G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가 관심사다. ‘아이폰12 시리즈’는 4종을 출시할 전망이다. 주요 사양 등은 이미 알려진 상태. 국내 출시 일정 등이 관건이다.

◆KB국민은행, 한국은행 차세대시스템 오픈=KB국민은행의 주전산시스템 교체를 내용으로 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인 '더케이(The K)프로젝트'가 12일부터 첫 정상 영업일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9일 한글날 연휴를 통해 시스템은 단계적으로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오픈을 통해 국민은행은 개인화된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허브, 디지털 기반 비대면 채널, 글로벌 표준 플랫폼 구축, AI플랫폼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반 금융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한국은행도 같은날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을 오픈한다. 한국은행은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자바 기반 유닉스로 다운사이징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LG CNS 컨소시엄과 시스템 구축 개발에 나섰다. 이번 시스템 오픈을 통해 한은금융망과 회계시스템을 분리해 한은금융망의 운영 방식을 독립된 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된다.

◆‘원신’이 휩쓴 게임판, 中 또 들어온다=지난달 말 출시한 중국산 게임 ‘원신’이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 모바일 형제를 뒤따라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유지 중이다. 젤다의전설 짝퉁 논란과 중국으로 개인정보가 넘어간다는 백도어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게이머들은 게임 이외의 이슈엔 크게 동요치 않는 분위기다. 중국 킹스그룹이 글로벌 출시했던 좀비생존전략게임 ‘S.O.S :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도 이달 국내 출시를 앞뒀다. 현재 사전예약 중이다. 서구권 시장에선 크게 성공한 게임이다. 중국산 게임이 국내에서 좀비게임의 첫 성공사례의 이정표를 남길지 이목을 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간담회 개최=한국아마존이 15일 ‘2020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아마존 이커머스 글로벌 서밋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행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아마존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얘기하는 행사다. 간담회엔 한국아마존 글로벌셀링의 이성한 대표가 참석해 국내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관련 인사이트와 2021년 전략을 발표한다. 아마존을 활용해 성장을 극대화한 노하우와 세부 판매 전략도 공유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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