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 공격 시 대응 및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KISA는 올해 상반기 민간분야 보안 인식 확산 및 훈련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관 최초로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테마형 모집을 병행해 총 95개사, 6만4000명이 상반기 모의훈련에 참여했다.
하반기 모의훈련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활성화된 언택트 서비스 기업의 테마형 훈련 참여를 확대한다. 훈련은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실제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전송 후 복구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 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침투 등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업종, 규모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10월 16일까지다. 훈련은 11월 중 불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보다 안전한 국가 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