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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국내 유료방송, 장애인 VOD 시청권 후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9-20 1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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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국내 유료방송사들의 주문형비디오(VOD) 방송접근권이 후퇴하고 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 대비 국내 모든 유료방송사업자의 VOD 보유 편수가 큰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장애인용 VOD 보유 편수는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식의원은 “국내 방송생태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VOD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VOD 방송접근권은 오히려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OTT 사업자들은 자국의 장애인 VOD 방송접근권 보장 의무 규정으로 모든 콘텐츠에 폐쇄자막 등 장애인 시청자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국내 OTT·VOD 시장에서도 장애인들의 시청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장애인 VOD 방송접근권 관련 규정이 없는 국내와 달리, 미국과 영국은 온라인 방송에 대해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 의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모든 콘텐츠에 폐쇄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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