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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디앱 개발용 블록체인 플랫폼 '스마트체인' 메인넷 공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9-02 1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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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용 블록체인 플랫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메인넷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기존에도 바이낸스 체인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체인은 탈중앙화 거래소인 ‘바이낸스 덱스(DEX)’를 위한 블록체인이다. 바이낸스체인을 기반으로 디앱을 개발하려면 스마트컨트랙트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앱을 바이낸스 체인에 연동하고, 바이낸스 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만 지원했다.

이에 디앱 개발을 위해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랐고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체인과 병렬관계로 연결된 스마트체인을 새로 만들었다.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포함하므로 스마트체인은 디앱 개발에 최적화되어있다. 디앱 프로젝트들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바이낸스 체인의 암호화폐 표준인 BEP-2를 기반으로 자체 암호화폐도 발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체인의 검증자는 블록 생성 과정에 참여하고 바이낸스의 암호화폐인 바이낸스코인(BNB)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 체인 상에 BNB를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바이낸스 생태계 내에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더욱 많은 디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동시에 BNB 스테이킹과 고성능, 적은 수수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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